나영은 때밀이로 맹활약 중인 억척 엄마와 착해서 더 답답한 아빠와의 생활이 지긋지긋하다. 안그래도 '엄마, 아빠'라는 존재가 불만스럽기만 한 이 상황에 아빠는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고, 할 수 없이 아빠를 찾아 엄마, 아빠의 고향인 섬마을로 간 나영. 하지만 그 곳에서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 간 그들의 ...
삼십년간 억압된 삶과 강제 노역이 진행되자 시디그족의 반발심은 커져만 갔고, 드디어 마침내 조상에게 피의 제물을 바치기 위한 혈전을 준비한다. 시디그족이 경찰서장과 부하들을 살해하기에 이르자 일본군은 야만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며 긴급 소집에 나서고, 그들을 잡기 위한 사냥을 실시하지만 수천 명의 군인은 300명의 시디그 전사에게 ...
직장에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변호사인 몰리는 과거에 다녔던 대학에 신입생으로 위장 잠입한다. 목표는 사회성이 전무한 상사의 십대 아들을 다시 일상으로 이끌어내는 것. 그러나 캠퍼스 생활이 예상치 못한 난관과 유쾌한 혼란으로 이어지면서, 그녀의 계획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데…
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배우 경수.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는데 흥행이 시원치 않다. 런닝 개런티를 부득부득 우겨 받아내는데 딸랑 100만원에, 약속했던 차기작 캐스팅은 날아가 버렸다.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춘천으로 내려간 경수는 자신의 팬이라는 명숙을 만난다. 무용가인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근사하다. 함께 ...
여고생 괴롭힘 자살 사건을 쫓고 있던 다큐멘터리 감독 유코는, 방송국과의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코는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일으킨 '어떤 행동'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항상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신념에 사로잡혀 온 유코는, ...
쇼와 63년(1988년), 히로시마의 쿠레하라에서는 폭력단 조직이 거리를 주름잡고, 신 세력인 히로시마의 거대 조직 '카코무라 파'와 지역 조직인 '오타니 파'가 서로 적대시하고 있다. 어느 날, 카코무라 파과 관계된 기업의 사원이 행방불명 된다. 베테랑 형사인 형사2과 주임 오오우에 쇼고 경사는, 살인사건의 냄새를 맡고 신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