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에게 경찰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것. 얼굴조차 몰랐던 어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임동환은 ...
도우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만 그의 편이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 의심하고 지배하는 자, 의심받고 ...
음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캔터빌 저택! 이사 오는 사람들을 내쫓으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던 유령 ‘사이먼’은 새로 이사온 ‘오티스 패밀리’에게 자신의 위협이 통하지 않자 당황한다. 한편, 캔터빌 저택으로의 이사가 불만스러운 MZ 소녀 ‘버지니아’. ‘버지니아’는 저택의 유령 ‘사이먼’을 이용해서 가족들과 함께 예전 집으로 돌아갈 ...
"우린 친구가 될 수 없겠네요." 대학 졸업 후 뉴욕행을 함께 하게 된 해리와 샐리.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제로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고,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서로를 별종이라 생각한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헤어진다. "너랑 연애 안 하길 천만다행이야." 몇 년 뒤, ...
소꿉친구인 쿠로노와 카토는 전차에 치여 죽은 후 ‘간츠’의 세계로 소환된다. ‘간츠’의 명령에 따라 적을 해치우는 싸움을 시작하는 그들. 하지만 싸움 도중 카토가 목숨을 잃게 되고, 그를 되살리기 위해 쿠로노는 100점을 얻기 위한 싸움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카토가 갑작스럽게 부활해 모두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수상한 ...
[프롤로그 : 웅얼거리는 세상, 닫아버린 입술] 세상의 소리들은 늘 보청기 너머로 흩어지는 파편화된 잡음이자 의미 없는 웅얼거림이었다. 중학교 음악 시간에 놀림을 받은 이후, 무용수 고아라는 철저히 자신의 목소리를 지운 채 입을 닫았다. [변주 : 20년 만의 첫 노래, 자장가] 자신의 손장단에 맞추어 아이의 등을 토닥이던 밤. ...
거친 바다를 항해하며 배의 선장으로 지내온 앨리스는 런던에 돌아와 참석한 연회에서 나비가 된 압솔렘을 만나게 되고, 거울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그 곳에서 앨리스는 하얀 여왕을 만나 위기에 처한 모자 장수의 얘기를 듣게 되고 시간의 크로노스피어를 훔쳐 과거로 돌아가 모자 장수를 구하려고 한다. 한편, 하얀 여왕에 ...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 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