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모퉁이에서 작은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영훈(김상중)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박근형)와 사이가 좋지 않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소식 조차 없는 첫사랑만을 기다리는 영훈. 하루 중 그가 삶을 느끼는 순간은 친구들과 콘서트를 연습하는 시간 뿐이다. 콘서트 날짜가 다가오면서 영훈은 가게에 '종업원 구함'이라는 ...
프랭크(보 브리지스)와 잭(제프 브리지스)은 성격도 외모도 다르지만 '베이커 형제'라는 타이틀로 한때는 잘 나가던 피아니스트로, 현재는 삼류 클럽을 전전하는 처지다. 비록 싸구려 아파트에 살지만 잭은 자신이 피아노 연주자라는 자존심만은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인기는 점점 하락하고 더 이상 손님을 모을 수 없는 상황에 ...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자매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려낸 뛰어난 가족 드라마다. 섬세하게 감정의 켜를 쌓는 결이 고운 영화다. 작가를 꿈꾸는 혜영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본가인 부산 영도로 돌아온다. 영도는 수많은 이방인이 흘러들어 터전을 잡은 곳이며, 한 번 들어오면 쉽사리 나갈 수 없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세 자매의 ...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자신의 꿈은 찾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는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영호의 편지를 받게 된다. 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두 사람은 편지를 이어 나가는데...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
상연, 정우, 재영, 하연. 그들은 전문적인 킬러다. 팀의 리더이자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상연, 폭약에 대해 전문가인 정우, 사격에는 불사신인 재영, 컴퓨터에 능통한 막내 하연. 15분만에 007영화 한편을 찍는 그들은, 흔적하나 남기지 않는 전문킬러다. 의뢰인들은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킬러들을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